국내 경제상황이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 생각하는 국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
민간조사기관인 캐나다 콘퍼런스보드가 17일 발표한 3분기 소비자 신뢰지수가 1982년 3분기이래 최저치로 나타나 경제에 대한 국민 동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달 2일부터 일주일간 전국에서 2,0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설문 조사한 결과 앞으로 국내 경제가 더욱 심각한 처지에 놓일 것으로 대답한 응답자가 많아 신뢰지수도 전분기보다 11.9포인트 하락한 73.9로 26년만에 최악의 경우로 떨어졌다.
컨퍼런스보드의 페드로 안툰 조사국장은 “세게 신용경색과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주식시장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다가올 6개월동안의 전망을 어렵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타리오주민의 불안이 가장 높아 16.6포인트 하락했으며, BC는 12.5포인트 떨어졌다.
경기 위기의 시발점인 미국 시민의 생각은 국내 사정보다 더욱 안 좋았다.
미시건대학이 조사해 17일 발표한 미국민 소비자신뢰지수는 한달새 70에서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훨씬 낮은 57로 뚝 떨어져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은 거의 공포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란 경제상태를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의 하나로 지난 2002년 평균치를 100으로 기준삼아 매월 비율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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