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고교간 교류·협력 다짐
한국의 용인 소재 대지고등학교(교장 류수열)와 미시간주 세인트 조셉고등학교(교장 제프리 런서)가 지난 6일 세인트 조셉고교에서 자매결연 체결식을 갖고 양국 고등교육의 건설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해 3월에 10학급 352명의 학생들을 바탕으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처음 설립된 대지고는 올해 현재 11학급 447명이 재학중인 신설고등학교이다. 리더십을 지닌 학생을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국제사회를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에 세인트 조셉고와 자매결연을 맺게 됐다. 류수열 교장은 “정말 알차고 보람찬 일을 하여 깊은 감동을 받았고 조셉고측의 융숭한 대접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의 선생님들이 미국을 방문해 그 교육 방법을 배우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고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대지고에 많은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시간 세인트 조셉 타운에 위치하는 공립학교인 세인트 조셉고교는 학생들이 일반 교양 학문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자신의 적성과 맞는 분야를 계발해 주기 위해 우수한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7월 초에 미국내 한국어 교사 연수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가 이번 일을 주선하게 된 미시간 뷰캐넌 중학교의 서용권 한국어 담당교사는 “대지고교가 신설 학교로서 홍보와 교류차 미국내 자매결연 학교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뷰캐넌 중학교와 같은 교육구에 속해있고 교육과정이 우수한 세인트 조셉고를 소개하게 됐다.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한국의 고등학교가 필요로 하는 일을 성사시켜서 보람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일에 도착해 5박6일 일정으로 미시간을 방문해 교육청과 인근 초중고교를 비롯해 미시간대학 등을 둘러본 대지고 관계자들은 6일 자매결연 협정식을 맺고 8일 귀국했다.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사진: 세인트 조셉고교의 제프리 런서 교장(좌)과 용인 대지고교의 류수열 교장이 자매결연식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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