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71%가 잉글랜드·스페인리그 소속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는 2008년 ‘월드 베스트11’ 후보 55명을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전 세계 4만5,000여명의 프로선수들이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한 투표를 통해 만들어진 이번 명단에는 포르투갈 출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질의 카카(AC 밀란), 카메룬의 새무엘 에토오(FC 바르셀로나) 등 수퍼스타들이 대거 포진했고 한국선수는 한 명도 후보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국적별로는 올해 유로2008 챔피언 스페인 출신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 8명, 잉글랜드 6명, 포르투갈 5명, 브라질 4명 순 이었다. 소속 리그별로 보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거의 40%에 육박하는 21명이나 돼 단연 세계 축구 스타들의 경연장임을 입증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18명이 포함돼 이 두 리그에서 전체후보의 71%가 나왔다. 이들에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가 8명, 독일 분데스리가 4명,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2명 등이었다.
팀별로는 FC 바르셀로나가 9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했고 첼시(8명), 맨U(7명), 레알 마드리드(6명), AC 밀란(5명), 바이에른 뮌헨(4명), 아스날(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최종 월드 베스트11과 올해의 선수상은 오는 27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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