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이애슬론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이 훈련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누드달력’ 판매에 나섰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을 준비중인 여자 바이애슬론(biathlonㆍ스키+사격) 대표팀의 지나 코커, 샌드라 키스, 로재나 크로포드, 메이건 아임리, 메이건 탠디 등은 짧은 반바지, 탱크 탑, 알몸에 출전표 등만 살짝 걸친 채 찍은 자신들의 아슬아슬한 사진을 담은 달력을 판매하고 있다.
선수들은 ‘대담하고 아름다운 바이애슬론(Bold Beautiful Biathlon)’이라는 주제를 붙인 이 달력에서 노출된 다리에 ‘힘(power)’ ‘조준(aim)’ ‘대담(bold)’ ‘집중(focus)’이라는 글자를 그려넣고 있다.
대표팀은 22일 캘거리 다운타운에서 달력 판촉행사를 열었다. 바이애슬론이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종목으로 스폰서가 없는 데다 정부 지원도 충분하지 않아 선수들이 직접 자금조달에 나선 것. 달력가격은 25달러로 모두 5만 부가 인쇄됐다. 이들은 달력제작으로 8만 달러를 조성, 올림픽을 대비한 훈련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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