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의 대표적인 은퇴연금기금인 교사은퇴연금재단과 근로자은퇴연금재단의 기금이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일고 있다.
조지아주 재정국은 23일 “이들 두 연금재단은 최근 주가하락으로 인해 지난 석달반 동안 무려 110억 달러에 이르는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교사은퇴연금재단의 기금평가액은 지난 6월 말 503억 달러에서 회계연도 말인 9월 말에는 416억 달러로 하락했고 근로자은퇴연금재단 기금은 같은 기간 동안 152억 달러에서 125억 달러로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대규모 평가손실에 대해 기금관리자들은 “같은 기간 동안 다우지수는 약 23..4% 하락했지만 기금평가액은 17%정도 하락했다”며 시장 상황상 어쩔 수 없었다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주정부는 매년 실시해 왔던 생활비 인상분만큼 연금을 인상해 지급하려던 계획을 유보하는 안을 제안했다.
교사은퇴연금재단의 의장이자 근로자은퇴연금재단의 부의장직을 맡고 있는 주정부 감사인 러셀 힌톤씨는 “재단기금 상황에 맟춰 연금지금액을 조정하는 것은 당연한 조치”라며 주정부의 입장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연금인상을 유보하려는 주정부의 방침에 연금수혜자들은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전대학교직원이었던 제임스 캠프씨는 “연금수입은 유일한 나의 수입이기 때문에 정부의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한 반발감을 나타냈다.
캠프씨 외에도 연금 수혜자의 상당수가 내년에 주정부가 단순히 생활비 인상분을 지급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삭감 지급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현재 조지아주에는 모두 495,000명의 은퇴자들이 두 은퇴연금재단으로부터 연금을 지급받고 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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