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보다 50~70% 늘어… 20년래 최고치
조지아 북부 상권의 파산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지역 일간지 AJC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 지역 사업장의 파산율이 지난해보다 50~70%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사업 파산신청 건수는 지난 20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까지 법원에 접수된 파산건수는 283건. 2008년을 마감하려면 10주가 더 소요되기 때문에 파산건수는 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산 전문 변호사들은 “1975년 이후로 이렇게 파산 신청이 급증한 적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파산 신청 건수는 총 161건. 911테러로 경제가 휘청거렸던 지난 2002년에도 185건에 지나지 않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완전 파산을 의미하는 챕터7과 달리 챕터 11은 갱생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파산 신청을 했더라도 되살아날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수치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파산신청을 한 사업장은 주택건설 분야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건설업자와 개발업자를 필두로 융자, 상하수도 서비스 업체, 지붕수리 업체 등이 피해를 입었다. 지난 9월과 10월에만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이들 업체 20개가 줄도산을 당했다. 이 중에는 애틀랜타 4대 주택건설 업체 등이 포함됐다. 또한 부실 금융권과 거래를 해온 캐탈리스트 등 개스 공급업체 등이 자금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이처럼 사업장의 자금난이 가중된 것은 올 6월부터 대출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개발업종은 물론이고 자영업과 기존 사업체들에게도 대출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현금 흐름에 문제가 생기면서 기업들의 운영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암울한 10월을 마감하고 할러데이 시즌이 시작되면 내년도 경기를 전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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