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레즈 쿡카운티 검사장 후보 한인 후원의 밤
시카고시를 비롯해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서버브 타운들이 몰려 있는 쿡카운티의 유력한 검사장 후보 아니타 알바레즈(민주) 후보 한인 후원의 밤 행사가 21일 마운트 프로스펙트 소재 올드오차드 컨트리클럽내 미도리 뱅큇에서 열렸다.
이번에 은퇴하는 민주당계 리차드 디바인 검사장의 후임직을 놓고 민주당내 치열한 경선을 뚫고 후보자격을 얻은 알바레즈 후보는 히스패닉계 2세로서 공화당의 토니 페레이카 후보와 오는 11월 4일 선거에서 격전을 펼치게 된다.
오희영, 김재휘, 박균희씨가 공동 후원회장을 맡고 박해달, 조찬조, 박영식씨가 고문으로 있는 아니타 알바레즈 쿡카운티 검사장 후보 한인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오희영 후원회장은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열정과 리더십을 갖고 도전해 쿡카운티의 유력한 차기 검사장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알바레즈 후보를 지지하게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박해달 후원회 고문도 이민 2세로서 우리 한인사회에도 좋은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알바레즈 후보는 검사장이 되어서도 범죄와 맞서 정의롭고 지혜롭게 대처해 나갈 것이고 우리 한인사회를 위해서도 많은 도움을 줄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는 한인 변호사들을 비롯해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알바레즈 후보는 미국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인 쿡카운티에는 여러 인종의 주민들이 모여 살고 있다. 이 곳에서 태어나 자라온 사람으로서 우리의 자녀들이 안전하게 교육을 받으며 자랄 수 있도록 총기 범죄 등을 근절하겠다.
또한 한인을 비롯해 소수계 출신 검사들이 더욱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이제까지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경찰이나 검찰의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인해 인권 침해나 학대를 받을 수 있는 소수계들이 공정한 법 집행을 받을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강조했다.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사진: 알바레즈 쿡카운티 검사장 후보가 한인 후원의 밤 행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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