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례안 승인, 알링턴하이츠-던디등 교차로 9곳
시카고시가 최근 적신호 정지 위반 단속 카메라 즉 레드 라잇 카메라(red light camera)를 대폭 증설한데 이어 서버브 타운 중에서도 이를 새롭게 설치하는 곳이 계속 늘고 있다.
이미 레드 라잇 카메라가 설치된 글렌뷰, 알링턴 하이츠, 노스브룩 등지에 이어 최근에는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있는 서버브 타운중 하나인 버펄로 그로브가 카메라 신설안을 승인했다.
버펄로 그로브 시의회는 지난 20일 타운내 사고 다발 지점인 교차로를 선별해 레드 라잇 카메라를 설치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버펄로 그로브 경찰은 가장 많이 사고가 나는 교차로로 ▲버펄로 그로브와 레익 쿡 교차로 ▲알링턴 하이츠와 던디 ▲레익 쿡과 맥헨리 ▲알링턴 하이츠와 레익 쿡 ▲버펄로 그로브와 앱터키식 ▲버펄로 그로브와 던디 ▲알링턴 하이츠와 맥헨리 ▲버펄로 그로브와 디어필드 팍웨이 ▲디어필드 팍웨이와 웨일랜드 교차로 등 9곳을 우선 선정했다.
버펄로 그로브 타운 정부는 일단 이중 두 곳을 선정해 카메라를 선정한 뒤 그 결과를 테스트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버펄로 그로브의 지다 뉴커크 부시장은“레드 라잇 카메라를 가동시킴으로써 교통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버펄로 그로브 시의회는 카메라 설치 업체로 레이저 크레프트사를 선정했는데 그 이유는 이 회사의 제품은 야간이나 우천시에도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빨간신호 위반 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교차로에서 차량이 빨간불임에도 멈추지 않고 교차로를 지나치면 자동적으로 카메라가 작동, 촬영하게 되며 차량번호 조회를 통해 차량 소유주에게 벌금고지서가 우송된다. 버펄로 그로브에서는 일단 이로 인한 세수입을 카메라 설치 비용에 충당할 예정이다.
이같은 타운들의 경쟁적인 레드라잇 카메라 설치에 대해 주민들이나 인권단체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최근에는 신호가 바뀌는 순간 카메라에 찍히지 않으려고 급정거하는 차량들로 인한 추돌 사고가 많아지고 있으며 사고예방 보다는 벌금부과에 따른 세수입 증대에 주목적을 두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교통전문가들은 지역내 카메라 설치로 인해 얼마나 사고가 줄었는지를 지역 시의원들에게 알려달라고 요청해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카메라가 설치된 교차로를 비롯해 신호등이 있는 곳으로 접근할 때는 신호가 바뀌는 것을 대비해 속도를 조금 줄이고 라디오나 옆사람과의 대화 같이 다른 곳에 신경을 쓰지 말 것을 충고하고 있다.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사진: 시카고시가 근래들어 교차로 레드라잇 카메라 설치를 확대하고 있는데 이어 서버브 타운들도 이를 설치하는 곳이 부쩍 늘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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