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13일…상징성 중시한 1회보다 규모 줄이기로
공동주최에 한인재단 포함
11일 준비위원회 구성키로
내년 1월13일 열릴 예정인 제2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행사가 1회 때에 비해 규모가 줄어든다.
시애틀ㆍ타코마 한인회 등 워싱턴주 한인사회 단체장들은 30일 모임을 갖고 “지난 1월12일 주청사에서 가진 1회 행사는 상징성을 고려해 규모를 과시했지만 2회 행사는 알차고 내실을 기하는 데 역점을 두자”고 결의했다.
이광술 시애틀 한인회장은 “2회 행사는 1회처럼 6~7만 달러의 경비를 들여서 개최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고 “사회단체 지도자들이 주지사 등 고위직들과 만나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알리는 등 내실을 다지는 행사 위주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인의 날을 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그로서리ㆍ세탁소ㆍ식당 등 한인업소들이 내년 1월 한 달 동안 주민들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도 추진하기로 했다.
사회 단체장들은 또 시애틀ㆍ타코마ㆍ스포켄ㆍ밴쿠버 등 4개 지역 한인회와 1회 행사를 주관했던 한인재단(회장 한원섭)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2회 한인의 날 행사를 주관 및 주최하기로 합의했다.
그 동안 2회 행사 주최 문제와 1회 행사 경비 잔여금 1만6,000여 달러의 처리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던 한인회와 한인재단측 관계자들이 전날인 29일 저녁 회동을 갖고 이같이 최종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 단체장들은 11일 다시 모임을 갖고 2회 행사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뒤 준비위원장을 선출해 구체적인 행사 계획과 규모ㆍ일정 등을 잡기로 결정했다.
준비위원회에는 일단 모든 사회단체장과 1회 준비위원 전원이 동참하기로 했으며 원할 경우 일반 한인들도 준비위원회에 참석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시애틀한인회는 한인사회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 매년 힐튼호텔 등에서 성대하게 치렀던 송년 행사인 ‘아리랑의 밤’을 올해는 페더럴웨이 수영장에서 검소하게 치르기로 결정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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