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선정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빌딩 10’에 포함돼
건축 중단된 평양 유경호텔도
시애틀의 상징인 스페이스 니들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음악박물관 ‘EMP’(Experience Music Project)가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건물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는 오명을 안았다.
CNN는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에서 ‘최악의 건축물’로 뽑힌 적이 있거나 현재도 해당 지역 주민들로부터 ‘지역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건축물 10개를 골라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빌딩 10’을 선정, 발표했다.
이들 중에는 EM 외에 북한의 ‘류경호텔’, 영국 런던의 ‘밀레니엄 돔’, 미국 소호에 있는 ‘록&롤 명예의 전당’, 미국 덴버의 ‘공공도서관’, 루마니아 ‘의회궁’등이 포함돼 있다.
EMP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주인 폴 앨런이 미국 팝 음악 및 대중문화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기리기 위해 1억 달러 이상을 들여 2000년 개관했다. 시애틀 출신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인 지미 헨드릭스가 기타를 부수는 장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건축한 것으로 위에서 보면 부서진 기타의 형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앞선 디자인으로 건축 전문가나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평양의 류경호텔은 공사가 16년 동안이나 중단돼 ‘거대한 실패작’이라는 오명을 썼으며 최근 미국 유명 잡지인 ‘에스콰이어’가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건물로 꼽기도 했다.
2001년 포브스 잡지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건물로 뽑히기도 했던 런던의 밀레니엄 돔은 낮은 인기로 잠시 문을 닫았다가 최근 종합문화공간으로 간신히 맥을 잇고 있는 실정이다.
CNN은 “못생긴 빌딩으로 뽑힌 건축물들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지만 비슷한 점이 있다”며 “대부분 건축물은 엄청난 예산을 들여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을 추구했지만 이에 반해 대중이나 건축가들로부터 엇갈린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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