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사 잠정합의안 74%가 찬성…57일 끈 파업 종지부
완전 정상화까지 두 달 걸려
SPEEA 임금협상 또다른 복병
보잉의 기술자노조(IAMA)가 파업 57일 만에 직장에 복귀했다.
총 2만7,000여명의 노조원들은 지난 주 회사측과 타협한 잠정 합의안을 놓고 주말 동안 실시한 찬반투표가 74% 찬성으로 가결됨에 따라 2일 밤 근무 조부터 워싱턴과 오리건, 캔사스에 있는 공장별로 정상 근무에 들어갔다.
노조 수석 협상 대표였던 마크 블론딘은 “보잉이 몇 년 동안 큰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노조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었다”며 “노조원들이 업무에 복귀한 만큼 최선을 다해 공장 가동이 완전 정상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파업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돼 발생한 공백을 메우는 등 생산라인이 완전 정상화되려면 두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현재 보잉은 기술자 노조의 파업으로 737ㆍ747ㆍ767ㆍ777기 등 각종 여객기의 출고가 지연됨에 따라 현재 수주 잔고만 3,490억 달러 어치에 달하고 있다.
기술자 노조의 파업으로 보잉은 2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순이익만 15억 달러가 줄어 들었다.
노조원들도 파업으로 평균 7,000달러의 임금을 받지 못했다. 이번 파업은 IAMA가 최근 20여년간 벌인 4번의 파업 가운데 1995년에 이어 2번째로 기간이 길었다. IAMA는 1989년 48일, 1995년 69일, 2005년 24일간의 파업을 벌였다.
현재 상용비행기 제작 부문에서 유럽의 에어버스에 이어 세계 2위 업체인 보잉은 기술자노조와의 협상이 마무리됐지만 또 다른 노조인 항공전문기술종업원 협회(SPEEA)와의 협상을 앞두고 있어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화이트칼라 엔지니어 단체인 SPEEA는 총 2만1,000여명의 노조원이 가입돼 있으며 현재 고용계약안이 12월1일 종료됨에 따라 이 달 중순부터 회사측과 협상에 들어간다. SPEEA는 협상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