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지역 대부분 주택 리스팅가격 보다 낮게 거래돼
머서 아일랜드 최고 10만달러 할인
리치몬드, 쇼어라인, 블루리지 등도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라 광역 시애틀 지역에서도 대부분 주택이 당초 리스팅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매매전문업체인 집리얼티(Zip Realty)가 올 7~9월 거래된 주택의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퓨짓 사운드 일원의 경우 4군데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리스팅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부자 동네인 머서 아일랜드의 매매가격은 당초 리스팅의 91.8%에서 거래돼 8.2%의 할인율을 보여 최고를 기록했다. 이 지역의 경우 당초 평균 주택 리스팅 가격이 142만1,312달러였으나 실제 거래된 가격은 130만4,514달러에 그쳐 벤츠 SL550 한대를 살만한 액수인 11만6,798달러가 할인됐다.
이어 우편번호 98177 지역인 시애틀의 리치몬드 비치와 쇼어라인ㆍ블루리지 지역의 할인율이 7.7%로 다음을 차지했고, 에드먼즈지역(98177)이 7%, 시애틀의 매그놀리아지역(98199) 5.8%, 벨뷰 클라이드힐지역(98004)이 5.7%의 할인율을 기록했다.
다만 커빙턴지역(98042)은 리스팅가격보다 1.3%가 높은 금액으로 주택 거래가 이뤄졌으며, 스패너웨이지역(98387)과 듀폰(98327)지역은 매매가가 리스팅가격보다 각각 0.8%, 0.6% 높았다. 퓨알럽지역은 리스팅 가격과 매매가격이 일치했다.
집 리얼티 측은 “대부분의 시애틀지역에서 거래된 주택 가격이 리스팅 가격보다 낮은 것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주택을 팔려는 사람들이 당초 너무 높은 가격을 제시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집 리얼티의 시애틀지역 에이전트인 게리 드로사는 “캘리포니아 등과 달리 시애틀지역 주택 판매 희망자들은 현재도 집값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거나, 최소한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시애틀지역에서는 주택 매물이 현재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서 이 같은 생각이 맞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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