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버락 오바마 시대가 국내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와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5일 캐나다통신(CP)에 따르면 대형은행의 경제연구원들은 대체로 “오바마의 당선은 소비심리 회복에는 분명 도움이 되겠지만 그가 보여온 보호주의적 태도는 어려움에 직면한 국내 제조업계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몬트리올은행(BMO)의 셰리 쿠퍼 수석연구원은 “오바마의 승리가 소비자들에게 심어준 자신감에 새 미국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이 맞물린다면 국내 제조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바마 승리의 즉각적인 효과는 그의 승리를 확인한 시민들이 밤거리로 뛰쳐나가 기쁨을 나누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마디로 시민들에게 낙관론과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로열은행(RBC)의 폴 펄리 차석연구원은 “오바마가 미국경제의 어려움을 들어 보호주의 노선을 걸어온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미국에 수출을 해야 하고 교역중심의 개방된 경제를 지향하는 캐나다에 매우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는 선거운동 당시 미국 내 일자리 보호를 위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방침을 시사한 바 있으나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실제로 이를 실행에 옮길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오바마의 당선이 국내 에너지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몬트리올은행(BMO)의 덕 포터 연구원은 “오바마는 유세기간 중 캐나다 오일샌드에서 생산되는 석유의 수입을 제한할 수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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