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콘도 소유주들 거래 안되자 임대 전환 사례 늘어
아파트 공실률 증가 유발
렌트 인상폭도 줄어들어
주택 거래가 부진한데다 가격까지 떨어지자 집을 팔지 않고 렌트로 전환하려는 소유주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비어있는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으며 렌트 인상폭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벨뷰 브링크 부동산회사의 딘 포기트 브로커는 “주택이나 콘도를 시장에 내놓았다가 180일 이상 팔리지 않으면 렌트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하는 편이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유주 입장에선 렌트로 전환해도 상황이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하다. 임대가옥이 늘고 있고 실업률 증가 등으로 이사를 원하는 사람도 줄어들어 수요가 그리 많지 않아 지속적으로 올라온 렌트 인상폭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렌트를 취급하는 듀프레 스콧사에 따르면 10월 퓨짓 사운드지역의 아파트 공실률은 4.8%에 달했다. 이는 지난 봄 4.1%에 비해 0.7% 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집을 구입할 때 부담하는 모기지와 렌트 사이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도 주요 이유 가운데 하나다.
퓨짓 사운드 지역 콘도의 월 평균 렌트는 현재 996달러로 1년 전보다 7%, 3년 전보다 26%가 올랐다. 시애틀지역의 주택 렌트는 월평균 1,738달러이고 킹 카운티 전체적으로는 평균 1,699달러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8.4%, 5.3%가 인상됐다.
하지만 콘도나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들의 모기지 상환금과 렌트 사이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1년 전에는 그 겨차가 주택과 콘도 모두 50%정도 벌어졌는데 현재는 30~35%로 좁혀졌다. 이는 렌트에 30~35% 정도만 더 보태면 집을 구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 같은 추세에선 렌트 인상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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