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승으로 대어 첼시를 낚은 2부리그 번리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번리, 칼링컵 8강서 대어 낚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첼시가 2부리그(챔피언십) 소속 번리에 덜미를 잡혀 칼링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 1부리그 우승팀 올림피크 리옹이 자국 리그컵에서 하위리그팀에 발목을 잡힌 데 이어 또 다시 터진 하위리그 반란극이다.
12일 홈구장인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벌어진 2008-09 칼링컵 4라운드(16강전) 경기에서 첼시는 번리와 연장전까지 120분에 걸친 접전에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결국 4-5로 패해 탈락했다.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5위를 달리고 있는 번리는 이날 전반 27분 첼시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로그바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4분 아데 아킨비이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후 첼시의 공세를 실점없이 막아내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번리는 승부차기에서 5-4로 앞선 상황에서 첼시의 마지막 키커 존 오비 미켈이 실축하며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한편 후안데 라모스 감독 경질 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회 디펜딩 챔피언 토튼햄은 이날 홈경기에서 강호 리버풀을 4-2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이로써 잉글랜드 ‘빅4’ 가운데 맨U와 아스날은 8강에 올랐으나 첼시와 리버풀은 탈락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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