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갤런당 2.40달러…7월보다 2달러 떨어져
스포켄은 2.15달러로 최저
경기침체에 따른 국제원유가 하락으로 워싱턴주의 가솔린 가격이 2006년 2월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서민생활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시애틀-벨뷰-에버렛지역 휘발유 가격은 갤런 당 2.40달러로 지난 7월 최고치(4.35달러)에 비해 무려 2달러 가까이 내렸다.
워싱턴주의 평균 가솔린 가격은 이보다 더 낮은 2.35달러이며 스포켄 지역은 2.15달러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고 AAA는 집계했다.
워싱턴AAA의 자넷 레이 대변인은 이는 2006년 2월말 2.35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시애틀지역에서도 2달러 이하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휘발유 값에 놀랬던 주민들은 언제 또 가격이 오를지 모르기 때문에 카풀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이용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린우드에서 직장인 마이크로소프트까지 카풀로 출퇴근 하는 미셸 발레리아노(27)는 전에는 혼다 시빅을 가득 채우려면 50달러가 들었지만 지금은 30달러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가격이 많이 떨어졌어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발레리아노는 “가솔린 가격이 언제 또 오름세로 돌아설지 모른다”며 “유류비 절약 분으로 다른 생활용품을 구입하는데 요긴하게 쓴다”고 말했다.
한편, 대중교통수단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는 시애틀은 매트로 버스 운행이 주 40만회로 1년 전에 비해 7% 증가, 국내에서 가장 급성장하는 트랜짓시장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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