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레인 국경검문소, 전국서 처음으로 18일부터
무선 칩 내장돼 처리시간 단축
캐나다 접경 다른 검문소도 확대
한국인들의 무비자 미 입국시대가 열린 다음날인 18일 블레인 국경검문소에는 보안내용이 강화된 새 운전면허증과 무선 칩이 내장된 새 여권카드가 통용되기 시작, 캐나다에서 넘어오는 여행객들의 국경통과 시간이 한결 빨라졌다.
오는 2010년의 밴쿠버 BC 동계 올림픽에 몰릴 여행객들의 입국처리를 간소화하고 범법자 및 테러용의자들을 색출하기 위해 연방 국토안보부가 고안한 새 여권카드는 이날 전국에서 처음으로 블레인과 텍사스의 노블레스 검문소에서 통용되기 시작했다.
신청절차가 복잡하고 시일도 오래 걸리는 무선 여권카드의 대안으로 워싱턴 주정부가 발급하는 새 운전면허 카드도 이날 함께 발효됐다. 소지자의 ID가 내장된 이들 카드는 자동차가 검문대에 도달하기 전에 ID 내용을 검색요원의 컴퓨터에 무선으로 전달한다.
블레인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의 마이크 밀니 공보관은 이들 카드엔 소지자의 개인 신상정보가 수록돼 있지 않으며 CBP의 데이터베이스에 내장된 당사자의 정보를 이끌어낼 수 있는 참조번호만 들어 있기 때문에 일부 관계자들의 우려처럼 개인정보가 도용되거나 남용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워싱턴대학 등의 연구진은 간단한 전자기기를 사용해서 이들 새 신분카드의 ID 내용을 파악하고 복제하기가 떡먹기처럼 쉽다는 사실을 실연해 보인바 있다. 연구진은 이 같은 기술을 통해 경찰관들이 시위 참가자들의 ID를 확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새 여권 카드는 밴쿠버 동계 올림픽 외에 내년 6월1일부터 발효하는 서반구 여행 이니셔티브(WHTI)에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WHTI는 현재와 달리 캐나다, 멕시코, 카리비안 및 버뮤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여행자들(육로 및 해로 포함)에게 여권이나 기타 연방정부가 발급하는 신분카드를 소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운전면허증과 똑같은 크기의 새 여권카드는 현재까지 52만3,000여명에게 발급됐으며 육로 및 해로 여행자들에게만 적용된다 (신청은 www.travel.state.gov/passport).
워싱턴주의 보안강화 운전면허 카드 역시 육로와 해로에만 통용되며 현재까지 3만5,000여명에 발급됐다 (신청은 www.dol.wa.gov 참조)
한편, 연방정부는 앞으로 2~3주 내에 블레인 외에 캐나다와 접한 왓컴 카운티의 모든 검문소에서 새 여권카드를 통용하는 한편 내년 초까지 전국의 39개 주요 국경검문소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