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급학교서 컴퓨터, 카메라, 피아노 등 9,500여 개 사라져
수백만 달러 세금 낭비
타코마서만 600만 달러
타코마와 시애틀을 포함한 워싱턴주의 각급 학교에서 세금으로 구입된 각종 학습 기자재가 1만개 가까이 없어진 것으로 드러나 교육당국이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
KOMO-TV는 최근 공립학교 감사 자료를 바탕으로 각급 학교에서 사라진 기자재 및 물품이 9,500여 개나 되며 이들의 가격이 수 백만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타코마 교육구의 경우 전체 3만7,205개의 기자재 가운데 12.8%인 4,795개가 분실돼 가장 많은 물품이 없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들 가운데 애플 컴퓨터와 제니 지게차도 포함됐으며 가격으로 608만 달러어치에 해당한다. 타코마 교육구는 방송이 나간 뒤 자체 진상 조사를 벌여 200대의 HP 컴퓨터를 포함해 추가로 578개의 기자재가 없어진 사실을 밝혀냈다.
타코마 교육구의 재정책임자인 론 핵은 “사라진 기자개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상당수는 도난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없어진 기자재 가운데 일부는 원래 있어야 할 학교에서 다른 학교로 옮겨졌거나, 서류작업 잘못으로 분실목록에 포함됐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애틀 교육구는 전체 4만180개 기자재 목록 가운데 1,908개가 분실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는 별도로 2,225개는 ‘미 해결’ 목록에 포함됐다. 여기에는 트랙터 한대와 존 디어 농기계 차량 3대, 그랜드 피아노 한 대도 포함돼 있다.
레이크워싱턴 교육구는 한 개에 1,100달러인 최고급 화이트보드 10개를 포함해 608개의 기자재가 분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버렛 교육구는 디지털카메라, 랩탑 컴퓨터 등 14개, 벨뷰교육구도 10여개의 기자재가 분실된 것으로 나타나 소재파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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