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일 만에…시간촉박, 협조부진에 부담 느낀 듯
시애틀한인회가 주관키로
내년 1월13일 개최예정인 제2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준비위원회의 홍승주 위원장이 돌연 사퇴했다.
홍 위원장은 18일 저녁 턱윌라 컴포트 슈트 호텔에서 열린 준비위원 모임에서 “내가 맡을 일이 아닌 것 같다”며 당초 계획대로 10개월전 주최를 발표하고 준비해온 한인회측이 맡는게 바람직 한 것 같다고 위원장 사퇴 뜻을 밝혔다. 지난 11일 열린 모임에서 위원장 직을 맡은 지 1주일 만이다.
이에 따라 준비 위원들은 2회 행사는 시애틀ㆍ타코마ㆍ스포켄ㆍ밴쿠버(워싱턴주) 등 4개 한인회와 한인재단(회장 한원섭)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되 시애틀한인회(회장 이광술)가 주관하기로 결정했다.
시애틀한인회는 12월 7일 아리랑의 밤 행사를 마치는 대로 분과별 책임자 인선작업 등 준비작업에 나서 행사일정, 장소, 규모 등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인회는 3,000여명이 올림피아 주청사에 운집했던 1회 때보다 규모를 대폭 축소, 400~500명 정도가 참석해 기념식을 갖는 방향으로 행사를 치를 방침이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현재 한인재단이 1회 행사 잔여금으로 보관중인 1만6,000여 달러에다 본국 해외동포 재단에서 보조를 받고, 부족분은 한인회 등 워싱턴주 각 한인 사회단체들로부터 후원을 받을 계획이다.
홍 위원장의 돌연한 사퇴는 행사가 채 두 달도 남지 않아 시간적으로 촉박한데다, 위원회 간부로 고려했던 인사들이 참여를 고사하고 있어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홍 위원장은 위원장 직을 맡은 뒤“많은 인사들에게 참여해줄 것을 부탁했는데 이들 대부분이 시간이 촉박한 점과 특정 인사들이 참여하면 빠지겠다고 말해왔다”고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1회 행사를 주도했던 오준걸씨와 한원섭씨의 불참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홍 위원장은 정관을 만들고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임기를 정하는 등 ‘한인의 날 준비위원회’를 상설기구로 만들려는 복안도 있었으나 한인회 측의 반대에 부딪친 점도 사퇴를 결정한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