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표정의 허정무 감독이 인천공항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
베테랑과 젊은 선수의 조화로 팀 강해져
허정무 감독 출범 1년 결산
대표팀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더 강해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세대교체가 성과를 거둔 게 가장 큰 소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기분 좋은 2-0 승리를 따내고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온 허정무 한국대표팀 감독은 인터뷰에서 출범 1년의 가장 큰 성과로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꼽았다. 그는 베테랑과 젊은 선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희망이 생겼고 잘해주니까 대표팀이 강해졌다면서 세대교체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젊고 새로운 선수들이 올라와야 경쟁이 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후 허정무에는 16차례(8승7무1패) A매치에 51명의 선수들이 거쳐갔고 이중 21명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기성용, 이청용, 이근호, 정성훈은 모두 허 감독이 발탁한 재목들이다. 2006 독일월드컵 때 뛰었던 선수는 박지성과 이영표, 이운재 등에 불과하고 안정환, 설기현, 김남일, 이천수, 조재진 등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한국축구의 세대교체가 안정권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허 감독은 사우디전 승부처에 대해 헤딩력이 좋은 수비수들이 빠져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먼저 실점했더라면 어려운 경기가 될 뻔했다. 페널티킥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운재가 노련하게 발을 넣었다. 심판이 봤기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휘슬을 불었을 것이다고 이운재의 노련함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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