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세계정상을 노리는 북한여자축구가 2008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첫 판에서 브라질에 덜미를 잡혔다.
대회 디펜딩챔피언 북한은 20일 칠레 테무코에서 벌어진 브라질과의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선제골을 뽑고도 상대의 뒷심에 밀려 2-3으로 무릎 꿇었다. 지난 2006년 러시아 대회에서 남북한을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북한은 이날 전반 30분 리예경이 선취골을 터트려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 인저리타임에 자나이나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3분과 21분 에리카와 프란실레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무너지고 말았다. 그나마 종료직전인 후반 45분 리은향이 한 골을 만회해 득실차를 ‘-1’로 줄인 것이 다행이었다.
이로써 러시아 대회 준결승에서 북한에 0-1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브라질은 2년 전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며 멕시코를 2-1로 꺾은 노르웨이에 다득점에서 앞서 조 선두로 나섰다. 한편 산티아고에서 열린 C조 1차전에서는 4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독일이 콩고를 5-0으로 대파했고 일본도 캐나다를 2-0으로 눌러 각각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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