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조례강화, 청소비용으로 $100 별도 부과
농촌, 산골길에 밤중에 내버려
고물자동차, 타이어, 가구까지
킹 카운티의 외딴 농촌지역이나 후미진 산길에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얌체족이 늘어남에 따라 카운티 당국이 이들에 대한 벌금을 대폭 강화했다.
카운티 의회는 최근 불법 쓰레기 투기자에게 벌금 100 달러와 함께 청소비용의 두 배를 변상 받되 청소가 상대적으로 용이할 경우 쓰레기의 크기를 기준으로 평방피트 당 100 달러 씩 변상 받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가결했다.
레이건 던 의원이 상정한 새 조례는 카운티의 담당직원들이 불법투기 쓰레기를 적발할 경우 해당 위반자를 조사하고 티켓을 발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메이플 밸리에 거주하는 던 의원은 매일 시애틀의 카운티 의회에 출근하면서 시골 길 주변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에 진절머리가 나서 강화된 내용의 조례를 상정했다고 말했다.
카운티 정부의 고형 쓰레기 처리국에 따르면 1999년부터 지난 9월까지 카운티 내에서 수거된 불법투기 쓰레기는 총 934,4톤이나 된다. 그중 731.8톤은 일용 쓰레기였고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는 전체의 22%인 202.6톤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도로 및 공원 보수 담당부서 직원들이 발견하는 쓰레기는 포함되지 않는다.
비영리단체인 ‘산길 친구들’을 운영하며 카운티 당국을 돕는 웨이드 홀든은 지난 1996년부터 자원봉사자들을 동원, 키운티 관내에서 2,200톤의 쓰레기를 치웠다고 말했다. 폐기된 자동차나 타이어, 배터리, 가구 등은 이 무게에 포함되지 않았다.
홀든은 강화된 조례가 발효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실제로 투기행위가 줄어들지 여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팀 슬래터리는 사람들이 대개 밤중에 쓰레기를 차에 싣고 먼길을 운전해 외딴 곳에 투기한다며 “동네 주변 가까운 곳에 쓰레기 적하장이 있는 데 비싼 가솔린을 써가며 산길을 헤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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