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 달러보내기 운동’ 추진
▶ 거주지 한국계 은행 통해 계좌 개설
한국 외환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인 원화대비 미화가 한때 1500원 선을 넘는 등 불안한 외화 수급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세계한상대회 참가자들이 한국(모국) 경제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달러보내기 운동’을 적극 추진키로 의견을 모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제7차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한 재외동포 경제인들은 “세계경제의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모국 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모국에 달러보내기 운동’ 추진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결의문에 따르면,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한 한상대회운영위원들은 현지 동포사회에서 한인회와 공조해 “전세계 한상을 비롯한 재외동포들이 모국에 국내계좌를 개설토록 독려하고 ‘달려보내기 운동’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또한 한상대회운영위원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국의 유망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모국 유방중소기업 주식 갖기 운동’도 추진키로 하는 한편 ”모국의 청년실업 해소“에도 노력키로 했다.
이 같은 운동을 추진하기 위해 별도로 조직된 ‘재외동포 모국 달러보내기 운동본부’(본부장 송은호, 이하 운동본부)는 한인회장, 경제인단체장 등에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 등을 제시했다.
운동본부 측은 “모국에 달러를 송금하기 위해서 해외 지점망을 갖고 있는 외환은행을 비롯해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의 현지지점에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 측은 또한 “거주국에서 모국으로 외화 송금시나 반대로 인출시에 금액규모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으며 단, 1만 달러 이상 입출금시 거래내용이 불법자금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국세청 및 금융정보분석원에 보고되지만 불법자금과 관련이 없을 경우 별다른 제재가 없다“고 강조했다.
/안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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