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총리의 ‘불황 발언’과 관련해 국민들도 불황을 체감하고 있으며 조만간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타와에 본부를 둔 민간경제연구소 캐나다 컨퍼런스보드가 24일 발표한 ‘월별 소비자신뢰지수 현황’에서 지난 2002년을 100으로 놓고 본 올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1로 전달보다 2.9 포인트 낮아졌다.
11월 6일부터 일주일간 전국에서 2,00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에서 대서양 지역을 제외하고 BC를 포함한 모든 주에서 경기 상황이 더 나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알버타와 사스카치원 등 근래 경기가 활발했던 지역민의 체감이 더욱 싸늘하게 나타났다.
알버타의 경기를 지탱해준 국제유가는 최고 150 달러에서 이제는 50 달러 미만으로 폭락해 유전에 더 많은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입장을 바꾸거나 투자를 미루고 있다.
컨퍼런스보드의 폴 다디(Dardy) 차석 이코노미스트는 “국민들의 염려가 1982년과 1990년에 닥쳤던 불황 수준까지 높아졌다”며 “자산시장에 불어닥친 한파가 취업시장으로 연결되고 결국 각 가정에 경제적 어려움을 몰고 올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6.2%에 머물러 있는 실업률은 내년에 크게 증가했다가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2010년에도 7%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1980년대 불황 당시 실업률은 13%에 달했고 90년대 초 주식시장 추락과 부
동산시장 침몰에 따른 침체시에도 실업률이 10%까지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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