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밴쿠버 주택부동산 시장도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2일 공개한 월별 자료에서 11월 한달 동안 거래된 주택은 874채로 1년전 거래량 2,883채에 비해 30%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같은 달 거래된 단독주택이 322채(전년 동기 1,067채)로 줄었으며 아파트도 410채로 역시 70% 가까이 줄었다. 타운하우스 매매 역시 142채(74%)가 거래돼 전체주택 유형중 비율 상 감소비율이 큰 형태를 보였다.
광역밴쿠버내 주택 가격은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 아파트를 합쳐 2007년 11월보다 8.3% 떨어졌다.
MLS 주택가격지수를 기준으로 산정된 주택기준가도 최근 6개월 새 13% 하락해 56만8,000 달러에서 49만 6,000 달러로 50만 달러 대가 무너졌다. 주택유형별 기준가는 각각 단독주택 66만6,500 달러, 타운하우스 42만6,300 달러, 아파트 34만2,300 달러였다.
데이브 와트(Watt) 협회장은 “매도자에게는 혼란의 연속이겠지만 구매자에게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기회는 최근 몇 년 만에 보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이 좀처럼 거래될 가능성을 보이지 않자 집을 팔겠다고 내놓은 수도 줄고 있다. 매매 리스팅에 올라온 신규 물량은 1년새 10% 감소한 3,012채며 매매대기 물량 전체도 5% 가까이 줄은 1만 8,300 채로 집계됐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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