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스의 한국계 WR 하인스 워드는 7일 카우보이스전에서 단 한 번 패스를 받아 2야드를 전진하는데 그쳤다.
자이언츠·제츠 동반 패배
카우보이스에 20-13 역전승
불과 2주 전 양대 컨퍼런스의 선두주자로 떠올라 뉴욕 대 뉴욕 수퍼보울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던 자이언츠와 제츠가 NFL 시즌 14주째 나란히 넘어졌다. 뉴욕 자이언츠(11승2패)는 디비전 라이벌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덜미를 잡혀 스타일을 구겼고, 뉴욕 제츠(8승5패)는 테네시 타이탄스(12승1패)의 전승행진을 끊어놓은 후 연패의 수렁에 빠져 돌연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는 신세가 됐다.
자신의 허벅지에 총을 쏜 사건으로 ‘문제아’ 와이드리시버 플락시코 버레스가 빠지며 집안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자이언츠는 7일 홈경기에서 다른 리시버들이 초반부터 쿼터백 일라이 매닝의 패스를 떨어뜨리며 김이 빠져 이글스(7승1무5패)에 14-20으로 패했다. 매닝의 패싱야드가 123야드에 그친 오펜스가 형편없었고 주전 러닝백 브랜든 제이콥스의 무릎부상이 재발한 것도 걱정이다.
자이언츠는 그나마 디비전 2위인 달라스 카우보이스(8승5패)가 피츠버그 스틸러스(10승3패)와의 원정경기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친 것이 위안이었다.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 소속 스틸러스는 점수가 귀한 수비전에서 막판까지 3-1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24초 만에 터치다운 2개를 뽑아 짜릿한 20-13 역전승을 끄집어냈다. 결승 터치다운은 경기 종료 1분40초 전 디펜스가 인터셉션 리턴으로 터뜨렸다.
제츠는 지난 주 덴버 브롱코스(8승5패)에 패한데 이어 이번 주에는 샌프란시스코 49ers(5승8패)에 패해 AFC 동부조 레이스에서 마이애미 돌핀스와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이 디비전에서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팀은 이제 돌핀스다. 돌핀스는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길 경우 디비전 왕관을 쓰게 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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