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1야드 러싱어택 앞세워 팬서스에 역전승
자이언츠 쿼터백 일라이 매닝(왼쪽)이 환호하고 있다.
수퍼보울의 향방을 바꿀 메가톤급 매치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캐롤라이나 팬서스 대 뉴욕 자이언츠의 NFC 탑시드 결정전이 기대를 오히려 능가하는 ‘수퍼게임’으로 펼쳐졌다. 21일 선데이나잇게임으로 펼쳐진 경기에서 자이언츠는 러닝백 데릭 워드의 215야드를 포함, 총 301야드 러싱을 기록하는 파워풀한 러싱 공격을 앞세워 디앤젤로 윌리엄스가 혼자서 터치다운 4개를 뽑아낸 팬서스에 오버타임 끝에 34-2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12승3패를 기록, NFC 탑시드를 확정지었다. 반면 11승4패가 된 팬서스는 다음 주 결과에 따라 애틀랜타 팰콘스(10승5패)에 남부조 타이틀을 내주고 5번시드까지 밀릴 수 있는 위기를 맞았다.
시즌 최고 명승부중 하나였다. 팬서스는 이날 파워풀한 러닝게임을 앞세워 한때 21-10까지 앞서는 등 줄곧 리드를 지켰으나 끝내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의 저력을 뿌리치지 못했다. 자이언츠는 4쿼터 3분21초를 남기고 브랜던 제이콥스의 2야드 TD런에 이어 2포인트 컨버전으로 28-28 동점을 만들었고 팬서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50야드 필드골을 미스해 승부가 오버타임으로 넘어갔다.
양팀이 오버타임 첫 공격에서 모두 펀트를 한 뒤 2번째 드라이브에 나선 자이언츠는 워드의 원맨쇼로 극적인 역전극을 완성했다. 팬서스 진영 한 복판을 가르는 51야드 런을 터뜨린 워드는 곧 이어 14야드와 17야드 런으로 이 드라이브에서만 82야드를 뽑아내며 자이언츠를 팬서스 2야드 라인까지 이끌었다. 그리고 제이콥스가 팬서스 디펜스 라인을 힘으로 밀고 들어가 나머지 2야드를 지나 골라인을 통과하면서 양팀의 혼신을 다한 승부는 자이언츠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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