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포드는 올 시즌 터치다운 패스를 48개나 던지면서 인터셉트 당한 패스는 6개에 불과하다.
하이즈만 트로피 투표 결과와 같다. 오클라호마 쿼터백 샘 브래드포드가 하이즈만 트로피 수상 경쟁에서처럼 텍사스 쿼터백 콜트 맥코이와 플로리다 쿼터백 팀 티보우를 제치고 AP 선정 2008 대학풋볼 ‘올해의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22일 발표된 AP 기자단의 투표 결과 브래드포드는 27표를 획득, 17표를 받은 맥코이를 제치고 올해 최우수 대학풋볼 선수로 뽑혔다. 작년에 하이즈만과 이 상을 휩쓸었던 티보우는 16표로 3위에 그쳤고 텍사스텍 와이드리시버 마이클 그랩추리가 2표로 4위를 차지했다.
하이즈만 투표에서도 브래드포드, 맥코이, 티보우가 차례로 1, 2, 3위였다.
AP가 대학풋볼 ‘올해의 선수’를 뽑기 시작한 1998년부터 오클라호마 선수가 이 상을 탄 것은 제이슨 화이트(2000년)와 자시 하이플(2003년)에 이어 브래드포드가 3번째다.
브래드포드가 이끄는 오클라호마 오펜스는 올 시즌 702점을 쏟아내며 하와이가 2년 전에 세운대학풋볼 싱글시즌 최다 득점기록(656점)을 갈아치웠다. 5경기 연속 60점 이상 낸 메이저 대학풋볼 팀은 89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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