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49ers(7승9패)는 마이크 싱글테리 감독의 타이틀에서 ‘대행’이란 단어를 떼어 준 반면 클리블랜드 브라운스(4승12패)는 필 사베지 제너럴 매니저부터 해고한 뒤 로미오 크리넬 감독마저 내보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49ers는 지난 10월21일 마이크 놀란 감독의 후임으로 팀을 맡은 싱글테리의 계약을 4년간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49ers는 이날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27-24로 꺾고 시즌을 7승9패로 마감했다. 싱글테리를 감독으로는 최근 4승1패를 포함, 5승4패로 시즌을 마친 것.
별명이 ‘사무라이 마이크’인 싱글테리 감독은 시카고 베어스에서 11년 동안 미들라인배커로 뛰며 10차례 올프로로 뽑힌 명예의 전당 회원이다.
하지만 지난해 타이브레이커에서 밀려 아깝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뒤 올해는 4승12패로 실망만 안겨준 브라운스는 새 출발을 결심했다. 지난 주 신시내티 벵갈스에 이어 이날 피츠버그 스틸러스에도 0-31로 셧아웃 수모를 당하기 전에 이미 사베지 단장이 먼저 랜디 러너 구단주로부터 짐을 꾸리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러너 구단주는 2년 전 은퇴하고 TV-해설가로 활약 중인 전 스틸러스의 명장 빌 카워 감독에 오퍼를 내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크리넬 감독도 빠르면 월요일, 늦어도 화요일에는 경질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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