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과 걱정은 자녀가 학년이 올라 갈수록 깊어지고 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더욱이 한국에서 자라고 교육받은 1세 부모님들의 경우 ‘과연 내가 제대로 우리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것일까’라는 자문은 끊임없이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학제에서부터 시험제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생소하고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중 가장 큰 고민의 하나가 바로 사립학교와 공립학교에 대한 장단점입니다. 우리 아이를 사립에 보내는 것이 좋은지 공립에 보내는 것이 좋은지 하는 것을 두고 많은 부모님들께서 고민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사립학교의 학비가 만만치 않아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학비문제를 제쳐놓는다 해도 과연 사립학교가 자녀의 학업과 교육환경에 적합한 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자신이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번 주부터는 이런 고민을 하는 부모님들을 위해 사립학교와 공립학교를 비교, 항목 별로 꼼꼼하게 비교해 보겠습니다.
▲학비
공립: 당연하게도 어떤 수업료나 등록금을 받질 않습니다. 공립 학교들은 연방정부를 비롯, 주정부와 로컬 정부가 지원하는 재정으로 충당됩니다.
사립: 입학을 하기 위해서는 학교가 지정한 학비를 내야 합니다. 공립학교의 재정은 이처럼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과 펀드레이징과 도네이션, 또는 개인의 지원 등에 의해 유지됩니다. 통계에 의하면 2005~2006년 미 전국 사립학교들의 중간 수업료(median tuition) 평균은 1~3학년들의 경우 1만4,000달러이며 6~8학년들의 경우 1만5,000달러, 9~12학년들의 경우 1만9,000달러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 여기에다 기숙사 학교(boarding schools)는 이보다 학비가 더 높아 1~3학년들의 경우 2만9,000달러로 나와 있습니다.
▲입학
공립: 공립학교들은 지원하는 모든 학생들을 받아들일 의무가 있습니다. 즉 여기엔 특수 교육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까지를 포함 지원자들은 다 공립학교에 입학 할 수 있습니다.
사립: 학생을 선별해 입학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명문 사립학교나 일부 특수 사립의 경우 입학 자체가 대학 입학에 버금가는 경쟁률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 운영
공립: 이들 학교는 연방정부는 물론 주정부와 시정부 등이 정해놓은 규정에 따라 학생들을 지도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이 규정에는 학교 재정운영에서부터 커리큘럼까지가 포함됩니다.
사립: 이들은 공립처럼 정확하게 정부 규정을 지킬 의무는 없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가르치는데 교육부가 지정한 커리큘럼을 따를 필요 없이 학교가 자율적으로 커리큘럼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학급 규모
공립: 많은 주정부는 당연하게도 학급 규모를 적게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입니다. 특히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는 가능한 학생 정원을 많지 않게 유지하려 합니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생 수는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대도시이거나 인구가 많은 밀집지역일수록 한 학급당 학생 수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립: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관심과 교육을 위해 학습 수를 최소화하려 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 이유 때문에 많은 학부모들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서라도 사립을 지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문의 (213)380-3500, www.eNEWBERY.com
리처드 이
<뉴베리러닝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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