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호변서 기축년 새해 해맞이 행사
2009 기축년 새해 첫날을 밝혀주는 태양을 보며 한인들이 덕담을 나누고 동포 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했다.
1일 포스터와 레익쇼어길이 만나는 미시간 호변에서 한인회, 문화회관, 러너스클럽과 전통예술인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해맞이 행사가 열려 15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7시경부터 동이 트기 시작해 짙게 깔린 구름으로 인해 수평선 부근에 빨간 선 모양으로 해가 보이는데 그쳤지만 체감 온도 영하 7도를 밑도는 강추위 속에서도 사물놀이패의 가락에 맞추어 지신밟기가 이어지며 본격적으로 해맞이가 시작됐다.
김승한 전통예술인협회 회장은 올해는 특히 한인회와 문화회관등 여러 단체의 화합을 빌면서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한 해의 꿈과 계획을 가다듬어 보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시카고 문화회관에서는 장충독 왕족발의 후원으로 현장에서 따뜻한 어묵과 국물을 제공했고, 중외갤러리아는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윤미정씨는 올해는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취임하는데 제발 경제가 살아났으면 좋겠고, 한인사회에서도 한인회장 선거 등이 잘 치러지고 여러 단체들과 개개인들이 사이좋게 힘을 모아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뒤에는 우리마을식당에서 새해 무료 떡국 잔치도 이어졌다.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사진: 기축년 해맞이 행사에서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흥겨운 풍물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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