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길 연말까지 계속, 워키간길도 연내 시작
시카고와 북부 서버브를 잇는 주요 간선도로들이 공사중이거나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어서 운전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밀워키길 일부 구간은 지난해부터 도로 공사가 시작됐지만 올해 11월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운전자들은 앞으로도 거의 1년은 더 교통체증을 겪을 전망이다. 윌로우와 샌더스길 사이의 밀워키길 구간에서는 작년 6월부터 밀워키길 재건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일리노이주 교통국(IDOT)에 의해 도로 확장 및 재포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금은 오바마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람 임마누엘 전 연방하원의원이 발의해 연방의회에서 승인된 뒤, 총 125만달러의 연방예산이 투입되는 밀워키길 재건 공사의 일환인 윌로우-샌더스 구간 공사에는 이중 상당부분인 80만달러가 소요되는 만큼 핵심 작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공사가 시작되면서 양방향 각각 2차선이던 도로가 좁은 1차선으로 운용되고 있고 야간에는 시계가 안 좋아 운전이 힘들뿐더러 폭설이 내리거나 노면이 결빙될 경우 더욱 운전이 용의치 않아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이 구간에는 한인 업체들이 몰려 있는 상가와 한인들이 연회장으로 즐겨 찾는 래디슨 호텔이 위치할 뿐더러 북부 서버브를 남과 북으로 잇는 주요간선도로라 한인들의 고충도 큰 상태다.
더욱이 기온이 떨어졌다가 오르는 날에는 래디슨호텔 앞 구간에 거대한 팟홀이 자꾸 생겨 차량 파손은 물론 사고 위험도 높은 상태다. IDOT은 통행자들이 이왕이면 공사기간 동안 샌더스나 울프길 등 밀워키길 인접 남북 방향 도로를 이용해 우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밀워키길과 더불어 남북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인 워키간길도 대대적인 재포장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글렌뷰시는 이 길의 노면이 고르지 못하고 팟홀이 자주 생겨서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되자 도로 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IDOT에 청원, 2011년 완공을 목표로 늦어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워키간길 재포장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공사구간이 어떻게 될 지는 현재 워키간길 재건 프로젝트팀이 구성돼 연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공사의 성격이나 내용이 밀워키길 재단장 계획과 유사할 것이라고 글렌뷰시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이경현 기자>
사진: 오는 11월까지 재건 공사가 계속될 예정이어서 운전자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밀워키길 공사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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