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네이퍼빌-졸리엣, 미국내 4번째로 많아
이민정책연구소 2007년 추계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 온 한인은 모두 104만2,580명이며 이중 3.9%에 해당하는 4만578명이 시카고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정책연구소(MPI)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07년 현재 미국내 한국 태생 이민자는 104만2,580명으로 국적별 본국태생 이민자수 7위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 2000년 86만4,125명 보다 20.6% 증가한 것이며 1990년 56만8,395명에 비해서는 83.4%, 1980년 28만9,885명과 비교할 때는 무려 259%나 늘어난 것이다. MPI는 연방센서스국과 연방이민귀화국의 인구자료(추산)를 토대로 2007년도 한인인구 현황을 파악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52.7%에 해당하는 54만2,611명이 캘리포니아(32만2,628명), 뉴욕(9만5,265명), 뉴저지(7만3,033명), 버지니아(5만1,685명) 4개주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폴리탄 지역별로는 LA-롱비치-산타아나(21만7,874명, 20.9%), 뉴욕-노던 뉴저지-롱아일랜드(14만5,427명, 13.9%), 워싱턴-알링턴-알렉산드리아(5만9,377명, 5.7%), 시카고-네이퍼빌-졸리엣(4만578명, 3.9%), 시애틀-타코마-벨뷰(3만7,211, 3.6%), 애틀란타-샌디 스프링스-마리에타(29,498, 2.8%) 등의 순으로 한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6개 지역이 전체 한인 거주지의 50.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태생 이민자 가운데 2000년 이후 이민 온 한인의 비율이 26.8%로 가장 많은 비울을 차지했고, 1990년대 23.5%, 1980년대 26%, 1970년대 19.5%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자가 56.8%를 차지, 남성 43.2% 보다 많았으며 연령대별 분포는 18세 미만 10.2%, 18~54세 67.2%, 55세 이상 22.6% 등이었다.
또한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 비율은 54.4%로 전체 미국내 이민자 취득비율 42.6% 보다 높았다. 또한 25세 이상인 한국태생 이민자 85만명 가운데 51.3%가 학사 학위 이상의 고학력자로 전체이민자 평균 27% 보다 두배 가량 많았고 고졸은 20.7%, 고졸미만은 9.5%였다. 2007년의 경우 한해동안 발급된 110만건의 영주권 가운데 2.1%인 2만2,405건은 한국인이 취득했다. 영주권 취득 규모는 전체 11위로 나타났다.
백악관 예산심의회가 추산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내 830만명의 영주권자 중 2.2%인 18만명이 한국에서 출생한 영주권자들로 시민권 신청자격을 갖고 있다.
이밖에 한인 불체자 규모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00년부터 8년동안 31%가 늘었다. 2000년 당시 한인 불체자 인구는 18만명이었으나 2007년말 현재 23만명으로, 전체 불체자 1,180만명의 2%를 차지했다. <이경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