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건물 공사중…인명피해는 없어
미 카톨릭 시카고 대교구의 프란시스 조지 추기경이 미사를 집전하는‘홀리 네임 대성당’에서 4일 오전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건물 일부가 훼손됐다.
성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성당 건물은 지난 6개월 동안 건물 구조에 문제가 생겨 골격 공사 등 수리가 진행중이었으며 오는 8월경 마무리될 예정이었는데, 이날 오전 5시29분쯤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발화지점은 지붕과 천장 사이의 공간으로 공사의 주요 부분으로 전해졌다.
불이나자 성당내부의 화재용 스프링 쿨러가 작동됐고 시카고 소방국 소속 소방차 10여대가 출동, 진화에 나서 오전 7시20분쯤 불길이 잡혔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홀리 네임 대성당은 지난 1871년 시카고 대화재 때 소실됐지만 건축가 패트릭 찰스 일리가 설계하고 토마스 포리 주교의 헌신으로 1874년 재건립됐다. 1,520명의 신자들이 한번에 미사를 올릴 수 있는 이 성당은 233피트의 길이에 126피트 넓이, 천장 높이는 70피트에 달하는 대형 건물이며 특히 성당의 원추형 탑은 210피트 크기로 시카고시의 대표적 명소중의 하나다.
사진: 시카고 소방관들이 불이 난 홀리 네임 성당 지붕에서 화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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