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의 40% 이상이 워싱턴 DC의 연방 대표권 해결 방안으로 시 구역 중 주거지역을 메릴랜드에 반환하는 것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스무센 리포트가 지난 주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DC가 다른 50개 주와 같은 지위의 주 성격의 지역이 돼야 한다는 데는 불과 20%만이 찬성했으며, DC에 연방 의회 의결권을 부여하는 문제도 45%가 허용해야 된다고 답한 반면 허용 불가 입장을 밝힌 응답자도 42%나 됐다.
반면 DC 주민의 연방 대표권 확보와 관련,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DC가 주민들이 사는 주거지역을 메릴랜드에 반환하는 방안이 4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26%의 지지를 얻었고, DC에 하원의 정식 의결권을 줘야한다는 응답자는 25%에 불과했다.
나머지 9%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여론 조사는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DC 일부를 메릴랜드에 반환하는 방안은 연방 상하원의 보수적 의원들 가운데 특히 지지도가 높은 방법으로, 이들은 DC에 연방 하원 의결권을 주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이들 의원들은 이 방법이 가장 합헌적이며. DC 주민들이 실제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워싱턴의 뉴스 전문 라디오 WTOP가 실시한 문자메시지 여론조사에서 DC를 주로 인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찬성이 43.8%인데 반해 반대가 56.2%로 훨씬 많았다.
접수된 문자 메시지에는 “헌법을 읽어보라. DC는 연방 구역이다. 의결권을 원하면 이사를 가라”, “나도 DC 태생이지만 연방 의회 의결권은 헌법 위반이다. 차라리 세금을 물리지 않으면 어떨까” 등 반대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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