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7일 한인언론인과의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자신의 목표와 지난 2개월 동안의 의정 활동 내용을 밝혔다.
이날 마틴 상원의원은 자신의 재임 중 가장 중점을 둘 사항으로 북한의 인권 및 경제 지원방안에 대해 정치권에 이슈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마틴 의원은 이를 위해 6개의 항목을 정해 놓았으며 추후 한인 관련단체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후 공식화 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마틴 의원은 “퍼스트 스텝 등 밴쿠버와 토론토에 교민중심의 북한지원 단체가 많이 활동하고 있어 정보 공유나 협조가 용이하며 주류사회에 코리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는 데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마틴 의원은 “돌아가신 아버지 고향이 북한인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또 마틴 의원은 2번째 목표로 ‘한-카의원친선협회’활동을 적극 지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캐나다 의원들의 상호교류는 양국가간의 우호 관계로 발전해 향후 정치, 경제적 큰 힘이 된다”며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캐나다 정부는 세계 60개국 중 미국 일본 등 10개국만 의원 교류 시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한국도 상위국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설명했다.
미틴 의원은 지난 2개월 동안 의정활동에 대해 무엇보다도 지난 3일 의회연설이 가장 뜻 깊었다고 말했다.
마틴 의원은 한국계 정치인으로서 첫 의회 연설인 만큼 연설 중 한국어로“저는 자랑스러운 한인케네디언입니다”라고 말한 후 15분간 ‘세계여성주간의 의의’와 ‘3.1절 등 한국 소개’ 그리고 개인사에 대해 의회연설 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한국과 관련된 주제를 연설시 반드시 할 것이며 그것이 나의 책임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마틴 의원은 의회 발표 주제를 이룬 세계여성주간을 맞아 “토론토나 에드먼튼 등에는 한인여성그룹 활동이 두드러진데 반해 밴쿠버에는 공식적인 여성단체가 없다며 밴쿠버여성단체(가칭)가 설립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틴 의원은 한인사회에서 최근 계획하고 있는 양로원 및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추진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하고 후방에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러한 사업추진은 “캐나다 시스템에 맞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틴 의원은 다가오는 주정부 선거에 한인사회를 적극 옹호 할 수 있는 분이나 정당을 선택해 달라고 부탁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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