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체자들 “영주권 기대 세금 열심히 내자”
세금보고를 하기위해 개인납세자번호(ITIN)를 신청하는 불법체류자들이 늘고 있다. 이는 불법체류자들이 성실히 세금보고한 것이 증명되면 나중에 불체자 사면법이 통과됐을 때 구제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체자는 일반 시민들처럼 소셜시큐리티 번호(SSN)를 취득할 수 없기 때문에 별도로 연방국세청(IRS)에 ITIN을 신청해 세금보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IRS가 공개한 통계자료에서 지난 1996년에는 6만명에 불과했던 ITIN 소지자들이 10년뒤인 2006년에 무려 1,100만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불체자들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이 기간동안 뉴저지주에만 50만명의 불체자가 정착했으며 미 전역에 총 1,200만명의 불법체류자들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돼 이들이 지난 10년간 ITIN 발급 건수 급증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ITIN 소지자 중 정확한 불체자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태로 IRS 측은 상당수 불체자들이 ITIN을 소지하고 있다는 분석에 대한 응답은 거절했다.
뉴저지주에서 불체자들의 세금보고를 돕고 있는 한 이민옹호단체의 사회복지가 헤수스 갤비스씨는 “불체자들이 ITIN을 취득해 세금보고를 하는 것은 미래에 기회가 있을 때 합법 신분을 취득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불체자들이 ITIN으로 세금보고를 하면 IRS가 세금으로 걷는 정부 수익도 올라가니 1석 2조의 효과를 창출한다”고 말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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