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부의 강진으로 최소 150명이 사망하고 1,500명 이상이 부상한 가운데 시내 중심부의 지표 가까이에서 지진이 발생하고 진앙지가 산맥 중심부에 있었기 때문에 지진 피해가 강도에 비해 비교적 컸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해당 지역에서 앞으로 수개월 내에 추가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진원지인 아펜니노 산맥은 지진 다발지역으로 지난 세기에 모두 5차례의 강진이 발생, 3만4,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바 있다. 북아일랜드 얼스터 대학의 존 맥클로스키 교수는 아펜니노 산맥이 서쪽은 유럽 대륙판, 남쪽은 아프리카 대륙판에 속해 있으며, 동쪽은 지진 다발지역인 아드리아 지괴에 속해 있는 등 복잡한 지질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여진이 뒤따르게 마련”이라면서, 이번에도 피해지역에 추가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탈리아는 두 개의 거대한 단층대가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어 유럽에서 가장 지진에 취약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이날 지진 피해는 지난 1976년 5월6일 동북부 프리울리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000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30년만에 최악이다. 역대 최악은 지난 1908년 12월 남부 칼라브리아주의 레조 디 칼라브리아 지역 및 시칠리아에서 발생한 것으로 9만5,000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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