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에디슨 교육위원에 출마하는 후보가 3명의 한인 자녀를 입양, 길러온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프랭크 힐란 후보.
퀸즈 엘름허스트 출신인 힐란 후보는 1976년에 4살의 큰 딸 모이라를, 1985년에는 세 살 배기 쌍둥이 자매 메간과 레지나를 서울에서 입양, 둘째인 친아들 폴을 포함해 4자녀를 모두 건강하게 키워 현재 모두 사회에서 제 몫을 해내도록 만들었다.아들 폴은 MBA를 딴 뒤 현재 뉴욕의 가디언 보험회사에서, 장녀인 모이라는 뉴욕 세인트존스 대학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 현재 수학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메간은 출판회사인 ‘건강과 복지(Health and Wellness)’의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레지나는 델라웨어의 드퐁 소아특수병원에서 소아전문의로 근무할 예정이다.
힐란 후보는 “모이라의 세 아들인 손자들이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며 “레지나 역시 올해 의학박사학위를 받을 예정이다”라며 손자와 자녀 자랑을 늘어놓았다. 힐란 후보는 “아이들이 워낙 어릴 때 서울에서 입양돼 한국말을 모두 잊었지만 여전히 한인 커뮤니티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휴일엔 딸의 남자 친구와 함께 인근 한국식당을 찾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준희 에디슨 시장과 교육개혁에 뜻을 함께 하고 있다.
그는 “한인 아이들을 둔 부모로서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에디슨 타운에 더욱 많이 유입, 조화로운 타운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최준희 시장의 지지와 관련해 “타운의 민주당 및 교육시스템을 개혁하려는 최준희 시장과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힐란 후보는 1964년 교육계에 입문, 1977년~1984년까지 뉴욕 턱시도 학군의 학군장으로 재임시, 재임 5년 만에 모든 교사들이 석사 학위를 소지하도록 교사들의 실력 향상을 이끌었고 1985년~2002년 뉴저지 맨빌 학군의 학군장을 지낼 당시에는 맨빌 학생들의 대학진학률을 기존 60%에서 80%로 끌어올렸다. 그는 오는 21일 30여개의 인종 그룹들이 타운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3년 임기의 뉴저지 에디슨 교육위원에 출마한다.
<최희은 기자>
왼쪽부터 힐란 후보, 딸 메간, 레지나, 부인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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