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블러바드 71가서...목격자 제보 기다려
지난 8일 오후 9시13분께 퀸즈블러바드에서 뺑소니 사고로 숨진 아시안 여성<본보 4월10일 A6면>이 40대 한인주부로 확인됐다.
뉴욕시경(NYPD)은 숨진 뺑소니 피해자가 곽순희(42·엘름허스트 거주)씨 인 것으로 곽씨의 가족들에 의해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곽씨의 가족들은 이날 오전 11시께 경찰들과 함께 뉴욕퀸즈 병원에 찾아와 곽씨의 시신을 확인했다.경찰은 곽씨가 사고당일 퀸즈블러바드 71가 인근에서 세단 차량에 치이는 뺑소니 사고를 당했으며 사고 직후 엘름허스트 병원에 옮겼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가족들에 따르면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곽씨는 사고당일 사순절 기간을 맞아 저녁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자택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우드사이드 한인성당에 들렸다가 돌아오던 길에 변을 당했다.가족들은 성당에 간 곽 씨가 하루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백방으로 수소문하다 10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러 갔다가 곽씨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됐다.곽씨는 지난 2004년부터 맨하탄 아씨씨 한인성당에서 전례 담당자로 활동해 왔으며 평소 저녁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자택 인근에 위치한 우드사이드 한인성당을 자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 조모씨는 독실한 신자인 곽씨가 최근 사순절이 다가오면서 거의 매일저녁 성당을 찾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맨하탄 성당이 자택에서 멀다보니 평일 저녁미사는 주로 자택 인근에 위치한 우드사이드 한인성당을 이용해 왔다고 말했다.
숨진 곽씨는 가족들과 함께 7년 전 이민와 뉴욕에 정착했으며 제과점에서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곽씨는 남편 김모씨와 사이에 3녀를 두고 있다.경찰은 현재 뺑소니 사건 현장을 목격한 제보자의 신고(108경찰서 718-784-5411)를 기다리고 있다.한편 곽씨가 차에 치여 사망한 퀸즈블러바드는 지난 1993년~2000년 72명이 뺑소니로 사망하는 등 뺑소니 사망사고가 빈번해 ‘죽음의 도로’로 악명이 높은 곳이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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