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자메이카에 거주하는 에쉬리타 퓌먼이 14일 쉬리 친모이의 시 ‘소중한 것’을 한국어를 비롯한 전 세계 111개국 언어로 낭송하는 이벤트를 펼쳐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랐다.
퓌먼의 세계 각국 친구 10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한국어 낭송은 영국 런던에서 스포츠용품업체 판매 매니저로 근무하는 장세화(36)씨가 맡았다.오전 10시부터 90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퓌먼은 마지막 111번째 낭송자로 무대에 올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나탈주에 거주하는 줄루족 언어인 ‘줄루(Zulu)’로 시 낭송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퓌먼은 “앞으로 매년 4월 전 세계 친구들과 함께 시 낭송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어 기록 갱신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개인은 물론 인간의 한계에 계속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어 낭송을 맡았던 장세화씨는 “휴가차 뉴욕을 방문했다가 과거 개인적으로 안면이 있던 퓌먼의 제안에 응해 이번 기네스북 도전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세계적인 기록 갱신에 작지만 도움이 됐다는데 크게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퓌먼은 이날 기네스북 기록으로 개인 통산 100번째 기네스북에 올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네스북 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동시에 기록됐다. <윤재호 기자>
에쉬리타 퓌먼이 14일 맨하탄 시청공원에서 시 작품 한 편을 전 세계 111개 언어로 낭송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뒤 인증서를 들어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한국어 낭독을 했던 영국 거주 한인 동포 장세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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