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제 육체와 정신을 단련시킨 것은 바로 태권도지요“
2005-2006 샌프란시스코 비즈니스 타임즈에 의해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선정된 바 있는 라이트하우스 월드와이드 솔루션사의 김태연(65) 회장이 ‘2009 태권도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시상식 참석을 위해 최근 뉴저지를 방문했다.
라이트하우스사를 포함 6개 자회사를 거느린 TKY 그룹의 김회장은 10일 뉴저지 티넷 메리엇 호텔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미국 여성 최초 태권도 공인 8단으로 그랜드 매스터에 오른 김회장은 7세 때 외삼촌에게 태권도를 배웠다. 1968년 미국 버몬트로 이민 와서 태권도를 가르치는 것은 물론 1978년에는 미국 여자대표팀의 헤드 코치로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현재 김회장은 6개 비즈니스 외에도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태권도장인 정수원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번 시상식을 주최한 제랄드 로빈스씨는 1977년 그가 대회에 출전할 당시 내가 심판을 맡았고 이후로도 죽 인연을 이어오다가 이번에 수상소식을 듣게 됐다”며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태권도를 통해 다진 정신이 바탕이 돼 요즘은 강연과 사업을 병행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고 다른 분들도 태권도를 통해 수련하고 꾸준히 인정받아 자신의 인생에서 수확을 거두는 훌륭한 농사꾼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이어 “나의 사업적 성장이 동포들에게 자랑스럽고 항상 자신이 ‘대한의 딸’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다”고 김회장은 덧붙였다.
1946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김회장은 반도체 클린룸 제작회사인 라이트하우스, 노스스타(컴퓨터 교육 및 인력개발회사), 모닝플래닛(인터넷 회사)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신에게 태권도를 배우며 믿고 따르던 제자들을 받아들여 6남3녀의 자식으로 키워냈다. 수잔 앤소니상 및 성공한 여성인상, 태권도 타임즈가 선정한 지도자상, 미국 교민회의 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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