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한인타운 인근에서 20대 한인남성 4명이 환각성 마약 관리법 위반으로 무더기 적발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맨하탄 검찰청은 지난 4일 오후 9시께 맨하탄 30가와 파크 애비뉴 인근에서 조이 최(24), 알버트 김(24), 알렉스 김(24), 김태우(24)씨 등 4명을 마약 판매 등의 혐의로 체포,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간 맨하탄 일원 나이트클럽 등을 돌며 강한 환각성 마약인 엑스터시(Ecstasy 또는 MDMA)와 BZP(신종 히로폰 대체마약)를 판매해 왔다.
이들 마약단은 맨하탄 34가에 위치한 알렉스 김씨의 아파트를 근거지로 활동해 왔으며 알렉스 김씨가 마약 조제 및 공급 역할을 맡고, 알버트 김, 김태우, 조이 최씨는 판매를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기소장에서 조이 최씨가 사복경찰에게 나와 알버트 김이 마약 수익금을 나눈다. 현재 내가 관리하는 나이트 클럽에 4명의 판매책을 배치해 놨다고 말한 점을 미뤄 볼 때 알버트 김과 조이 최씨가 주요 판매책으로 동업자 관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검찰은 이들 마약단을 검거하기 위해 손님으로 가장한 사복경찰을 한인타운 인근 나이트 클럽에 배치해 5개월간 추적 수사하며 직접 알버트 김씨 등으로부터 마약을 구입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작성된 검찰 기록에서 사복경찰 ‘UC-1’이 알버트 김으로부터 엑스터시 100알을
1,000달러 구입했다고 적혀 있으며 지난 1월13일 기록에는 UC-1이 조이 최씨에게 200알의 엑스터시를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다음날 오후 11시에 알버트 김으로부터 마약을 건네받고 2,000달러를 지불했다고 명시돼 있다.
검찰은 최씨 등을 마약판매 2급, 마약판매 모의 2급 등의 혐의로 기소한 상태로 다음 법정 출두일은 6월8일이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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