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칼스테이트 계열 대학들이 롤링 어드미션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도 이들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CSU등 많은 학교 수시지원 가능
가을학기 합격 여부 수주 내 통보
칼리지 진학 통한 편입도 한 방법
4월은 일부 12학년생에겐 매우 잔인한 달이다. 그동안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학교 성적과 시험 그리고 에세이 등과 씨름하면서 피땀을 흘렸던 것이 ‘불합격 통지’와 함께 하루아침에 무너져 버리는 좌절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불합격 통지를 받아도 절대로 모든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을 조언한다. 특별한 입학지원 마감일 없이 학생을 모집하는 대학도 있으며 이들 대학의 진학을 아직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대학의 입학 유형은 학교마다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얼리 지원(early admission)과 일반 지원(regular admission),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지원 마감일이 없는 ‘롤링 어드미션’으로 나뉜다. 얼리 지원은 잘 알려지다시피 일찍 지원하고 일찍 결과를 통보받는 것인데 신입생의 경우 10월 중순에 지원에 12월 중순께 합격통보를 받는다. 일반 지원은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12월에 지원이 마감되고 4월이면 합격통지를 받는다. 마지막으로 일부 대학들은 일반 접수기간이 지나서도 학기 내내 지원을 접수하는 롤링 입학제(rolling admission)를 시행한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도 대학 진학의 길은 남아 있다는 것이다. 요즘은 대학 지원자들이 급증했기 때문에 사실 모든 조건을 갖춘 지원자들도 불합격 통지를 받을 수 있다. 그야말로 운이 나빠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직도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칼리지 보드가 제공하는 인터넷(http://collegesearch. collegeboard.com/search/adv_ typeofschool.jsp)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현재에도 지원이 가능한 수많은 대학들을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으나 예를 들면 캔사스 주립대 애리조나대, 샌프란시스코대, 피츠버그대, 웨스트버지니아대 등은 정해진 마감 날짜가 따로 없으며 아이오와 주립대는 7월1일, 어번대는 8월1일까지 지원하면 된다.
일단 롤링 어드미션을 택하고 있는 많은 대학들은 합격 여부를 빨리 알려준다. 지금 지원해도 올 가을 학기 합격 여부는 수주 내에 알 수 있다. 대학에 따라서는 5~6월이나 혹은 따로 정해진 날짜 없이 모집 인원이 채워질 때까지나 여름 방학 때까지도 계속적으로 지원을 받는 경우가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칼스테이트(California State University) 계열 대학들이 롤링 어드미션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UC에 들어가지 못했을 경우에 아직 자리가 남아있는 칼스테이트 계열의 대학들에 문을 두드려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이다. 일부 인기가 있는 San Luis Obispo, Cal. Poly. Pomona, Long Beach 등은 이미 입학 정원이 다 찼을 수 있지만 아직 몇몇 캠퍼스는 학교가 수용할 수 있는 학생의 수가 다 차지 않아 이들 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원서는 인터넷(www.csumentor.edu)을 통해 온라인으로 작성할 수 있다.
칼스테이트 외에도 캘리포니아에 있는 대부분의 커뮤니티 칼리지 역시 롤링 어드미션을 실시하고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면서 경제적인 방법이다.
대다수가 바로 커뮤니티 칼리지 출신이다. UC로의 편입은 신입생으로의 입학에 비하여 매우 용이한 편이므로 많은 학생들이 일부러 이 방법으로 자신이 원하는 UC로의 진학을 꾀하고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저렴한 학비와 단기 완성도 및 폭넓은 전문경험의 기회 제공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실제 한인사회에서는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명문대로 편입한 뒤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은 인사들이 많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지는 전국 고교졸업생 10명 중 4명이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간다고 발표한 바 있다.
UC 편입생의 편입률이 좋은 커뮤니티 칼리지 일수록 가을학기 신입생 지원이 몰리므로 미리 등록해야 UC 편입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쉽게 들어갈 수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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