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뉴욕시경(NYPD) 민간 과학수사반에서 일하던 20대 아시안 여성이 퀸즈 서니사이드 아파트 자택에서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서니사이드 41가 소재 3층 임대 아파트(45-23 41ST #3R) 침실에서 미셀 리(24)씨가 목과 가슴 등에 칼이 찔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룸메이트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중국계 여성으로 추정되는 리씨는 주말 동안 집을 비웠다가 이날 아침 집으로 돌아 온 백인여성 룸메이트인 베티 에이미씨가 집안에 인기척이 없어 리 씨의 방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침대에 알몸인 상태로 끈에 묶여 숨져있었다.
당시 리 씨는 가슴 부위에 칼에 수차례 찔린 자국을 비롯 배 부위에는 다림이로 지져진 자국이 있었으며 칼이 찔린 목 부위에는 셀룰러폰 아답터 전선줄로 감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리 씨는 지난해 9월부터 퀸즈 자메이카에 소재한 NYPD 소속 과학수사반(Crime Lab)에서 민간 조사관으로 일해왔다. 주민들에 따르면 리 씨는 NYPD 과학수사반에서 함께 일하는 룸메이트 여성과 1개월 전 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로 이사 왔으며 이웃들과는 교류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리씨가 지난 주 토요일인 25일 오후 6시부터 27일 오전 6시 사이에 살해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리 씨 주변 인물은 물론 지역내 범죄 조직들을 중심으로 범인 검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리 씨가 숨진 채 발견된 27일 정오부터 저녁 시간까지 아파트 빌딩이 위치한 블록 전체에 폴리스 라인을 쳐 놓고 형사 10여명을 파견해 현장 검식을 실시했다.
<김노열·심재희 기자>
20대 아시안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퀸즈 서니사이드 아파트 앞에서 NYPD 소속 형사들과 경찰들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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