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인 네일 가게를 돌며 소독 서비스 비용 명목의 돈을 사취하는 신종 사기행각<본보 3월25일 자 A2면)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롱아일랜드 지역 한인 네일 가게를 주 타깃으로 삼았던 이들 사기단이 최근 브루클린과 퀸즈 지역에서 똑같은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두 달여 전 등장한 사기단은 랜드 로드를 사칭, 한인 네일 가게에 전화를 걸어 소독회사 직원이 업소를 방문하면 소독 비용을 대신 지불해 달라고 부탁하는 수법으로 돈을 사취해오고 있다.
브루클린에서 네일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 김모씨는 28일 “지난 22일 랜드 로드의 부인이라며 소독회사와 계약된 것이니 가게를 방문하는 소독회사 남성에게 서비스 비용을 대신 지불해 달라는 내용의 전화를 당시 업소에 있던 딸이 받았다”며 “특히 전화 통화가 끝나기도 전에 소독회사 직원이라는 남자가 가게를 방문, 랜드로드 아내라는 사람과 통화까지 해 딸이 별 의심 없이 소독 서비스 비용 279달러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김모씨는 “범인들은 본인이 업소에 없는 날까지 파악하고 있었던 것 같다”며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업계 한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퀸즈 우드사이드 소재 한인 네일 업소의 한인 박모씨도 “3주 전 소독회사 직원이라며 소독 통까지 들고 들어온 남성에게 279달러를 지불했다. 나중에 사기라는 것을 알게 됐지만 당시는 감쪽같아 속을 수밖에 없었다”며 동종 업계 한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사기단은 지난달 이미 롱아일랜드 지역(바빌론, 베이쇼어 등) 한인 운영 네일 업소를 주 타깃으로 집중적인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여성 한 명과 백인 남성 한 명이 업소를 돌며 소독회사 직원 사칭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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