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바로 서야 가정이 바로 선다.”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윤정숙)의 ‘위시(Women with Independence Support and Hope)’ 프로그램이 불경기를 이겨내는 중심축에 선 한인 여성들의 자아성장에 도움을 주면서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2003년 8월 첫 선을 보인 위시 프로그램은 당초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대상으로 개설됐지만 지난해 일반 한인 여성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뒤부터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대화와 토론을 통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기회를 가지면서 자신감을 회복해나가도록 돕는 총 10주 안팎의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의사소통 기술을 익히면서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지혜를 배우기도 하고 특히 매기마다 새로 선보이는 다양한 체험교실을 통해 움츠렸던 자아를 발견하고 여성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2월2일 개강한 제10기 위시 프로그램은 특별히 미술치료를 통한 자아 정체성 찾기에 초점을 맞춰 5월4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진행되고 있다. 27일에도 뉴욕가정상담소에서 10기 11주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문은정씨는 “자녀와 함께 플러싱 한 소아과를 방문했다가 프로그램을 알게 돼 참석하게 됐다. 미술을 통해 잠시나마 여성으로서의 책임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해가는 놀라운 체험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위시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김종희 상담원은 “위시는 대화는 물론 미술매체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면서 스스로 자아를 발견해가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미술을 못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참석자들이 여성, 아내, 엄마, 이민자로서 떠안은 여러 책임감에서 잠시 벗어나 나를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한다”고 설명했다.특히 미술활동은 결과물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 치유 받게 하는 목적이 크다. 여성이 자기 정체성을 제대로 찾았을 때 건강한 가정이 세워질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게 되자 갈수록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는 한인 여성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현재 제10기 프로그램은 드로잉, 콜라주, 이미지 그리기에서부터 자신과 가족을 상징하는 물체 만들기, 그림으로 감정 표현하기 등의 기초 미술에서부터 복주머니 만들기, 공동벽화 그리기, 베갯잇 만들기 등 수예교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제11기는 9월 개강하며 20세 이상 한인 여성이면 누구나 무료(재료비 제외)로 참여할 수 있다. ▲문의: 718-460-3801(교환 15)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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