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어느날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다 사람들이 앉아 밥을 기다리고 있었다 밥이 나오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밥뚜껑 위에 한결같이 공손히 손부터 올려놓았다
고영민 (1968~) ‘공손한 손’ 전문
밥주발의 뚜껑을 여는 장면이라면 식당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생각을 하기란 쉽지 않다. 시인의 눈이란 이렇듯이 평범한 것 속에서 진실을 발견하고, 낯익은 것으로부터 낯선 것을 건져 올린다. 생명연장에 있어 근원이 되는 것임에도 그것의 가치를 망각하고 사는 사람들. “밥뚜껑 위에 한결같이/ 공손히/ 손부터 올려놓았다”는 것으로 잊어버렸던 감사의 마음을 일깨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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