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지킴이’ 포럼서 하미드 컬럼비아 교수 밝혀
한인 청소년 10명 가운데 1명이 마리화나를 피워 본 경험이 있으며 2명 중 한 명은 적어도 2~3차례 음주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5년 실시된 7~12학년 대상 2000년 전국 미성년자 건강 조사에 따르면 가정에서 실시된 설문조사 응답 한인 학생 113명 가운데 11.1%가 마리화나를 피워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또한 본드와 같은 흡입용 환각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이 5.5%, 불법 마약을 사용한 경
험이 있는 청소년이 2.6%로 각각 집계되는 등 한인 청소년들의 마약문제가 우려할 만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음주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학교에서 실시된 설문조사 응답 한인 학생 664명 가운데 48%가 적어도 2~3번 정도 술을 마셔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술에 만취한 적이 있다고 답한 학생도 21%나 됐다.흡연 경험이 있는 학생도 31.6%나 됐다.한인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를 추구하기 위해 출범<본보 4월9일자 A3면>한 연합모임 ‘청소년 지킴이(Youth Keeper)’이 주최로 7일 퀴즈 YWCA 강당에서 열린 전문가를 위한 청소년 마약예방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이같이 밝히며 한인 청소년들도 마약이나 음주로부터 결코 안전지대에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컬럼비아 대학 사회복지학과 앤드류 하미드 교수는 “대부분의 한인 학부모들이 한인 청소년들이 마약이나 음주, 흡연으로부터 안전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상당수의 한인 청소년들이 이 같은 유혹에 무방비로 노출이 되어 있다”며 “백인계 청소년들에 비해
서는 아직도 노출 정도 가 낮지만 같은 아시아계인 중국계 청소년들과 비교해서는 한인 청소년들의 마약 및 음주 경험이 모든 부분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 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커뮤니티 차원의 계몽이 필요하며 특히 학부모와 청소년들이 쉽게 믿고 찾을 수 있는 전문 상담기관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 전문가와 상담가, 종교계 청소년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 상담 전략▲상담참여를 이끌어내는 기술 ▲약물종류와 약물중독 관련 상식 ▲청소년들과 약물관련 상담 시 도움이 되는 정보 등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 지킴이는 유스&패밀리포커스
(대표 이상숙 전도사),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윤정숙), 퀸즈 YWCA(프로그램 디렉터 강민경), 뉴욕차일드센터 아시안클리닉(부실장 윤성민) 등 뉴욕 일원 4개 한인기관이 공동 협력해 탄생했다. <윤재호 기자>
컬럼비아 대학 사회복지학과 앤드류 하미드 교수가 6일 퀸즈 YWCA에서 열린 청소년 마약예방포럼에서 청소년들과 약물관련 상당 시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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