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으로 군 입대를 결심하는 미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불경기로 군 입대를 지원하는 미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얼어붙은 신규 채용과 감원과 감봉사태가 줄줄이 이어지는 것과 달리 상대적으로 안정된 고용을 보장받는 군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라크·아프가니스칸 전쟁으로 지난 4년 간 미 정부가 최대 4만 달러까지 입대 보너스를 지급하는데다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증가 시킨 것도 또 다른 이유다.이처럼 최근 뉴욕시 일대 모병소에서도 군 입대 지원자가 급증하자 ‘신청=합격’이라는 공식이 자동 적용되던 입대 절차가 대폭 까다로워졌고 신청자의 입대가 불허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뉴욕주방위군 뉴욕시 모병관인 찰리스 부니온 상사는 “4년 전만 해도 입대 지원자가 전무해 의료문제나 경범죄를 저지른 신청자의 기록을 눈감아주고 입대를 승인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현재는 신청자 급증으로 까다로운 자격 심사를 적용하고 있으며 주방위군 뉴욕시 사무실도 주어진 예산 규모가 허락하는 모병 정원을 60명이나 초과해 지원자가 몰린 상태”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 신규 군인 채용 정책 책임자인 커티스 길로이 박사는 “경기 침체가 미군 모병에 영향을 미친 것은 의심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얼마 전만 해도 10명을 뽑는 신규 군인 채용에 10~12명이 지원하는 것을 기대하기 힘들었지만 요즘은 50~75명이 지원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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